건축허가 및 매매가 잘 될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건물을 올려야 하는데, 누구와 같이 할까?
소프트웨어 개발로 수십년을 일한 경험으로, 상업용 건물을 지어본 경험으로 볼 때, 설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건축허가용 설계도는 의미가 없음을 익히 알고 있기에 좋은 건축 설계사를 만나고 싶었다.
처남이 예전에 소개해 준 설계사무소, 아내의 지인이 소개해 준 곳, (사)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 소개해준 곳과 상담을 진행했다.
🏡 건축설계 의뢰 절차
상담 진행은 보통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되더라.
- 설계 사무소에 전화하여 설계 의뢰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다.
설계 사무소에서는 해당 주소를 요청한다. 집이 없으니 도로명 주소는 없고, 지번 주소를 알려준다.
이 때, 건축 희망 시기, 집의 크기, 제약 사항 등을 전달한다. - 그다음, 실제 미팅이 이루어진다.
설계 사무소는 설계 사무소를 소개하는 포트폴리오, 지번 분석을 보여주고,
미팅을 통해서 어떤 집을 짓고 싶은지 기능적, 감성적 요소를 수집한다. 흔히 말해서 요구사항 수집이다. 설계사무소와의 개별 미팅을 통해서, 어떤 집을 원하는지 설명도 했지만, 설계사무소의 설계 철학, 시공 철학 그리고, 주택 설계와 시공에 대해 이해를 하는 자리가 되었다. - 미팅이 끝난 후 건축주는 설계사무소로부터 견적서(용역제안서)를 받게 된다.
- 설계사무소마다 형식이나 내용이 조금씩 달라서, 전화로 세부 내용을 확인하며, 비교를 진행한다.
- 아내와 의논을 한 후 확정된 설계사무소에는 확정 통보를 하고, 그렇지 않은 곳에는 의사결정 사항을 빨리 알려줘서 다른 곳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 건축설계사무소의 역할
설계사무소의 역할이 이전에 지어본 상업용 건물과 달랐다.
상업용 건물을 지을 때
상업용 건물을 지을 때 설계사와 시공사를 각기 선정하였는데, 그 때 설계사는 사용승인
이 날 때까지 참여하였지만, 설계도면은 골조
를 끝내는데 문제가 없을 정도의 설계도면을 만들어 주었고, 마감에 해당하는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조경 등은 시공사와 이야기를 했다.
물론 인테리어에서 사업을 일으킨 시공사여서, 인테리어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건축 행위의 전체 진행을 시공사가 맡고, 설계사무소는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하는 역할 분배가 있었다.
주택을 지을 때
주택은 설계 단계에서 가구, 가전제품의 위치까지 모두 배치가 완료된 상태에서 시공을 진행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런 설계사무소를 만나고 싶었고, 그렇게 요청을 하였고, 그래서 아직 시공사 선정을 못했다.😂
설계 사무소의 역할을 다음과 같이 본다.
주택 설계사무소의 역할
- 계획안 작성(계획설계)
- 건축 인허가 도서작성(중간설계)
- 공사용 도서작성 및 시방서(실시설계)
- 공사비 내역
- 패시브기법 적용 및 저에너지 건축설계 시뮬레이션
설계에서부터 시방서, 공사비 내역, 인테리어 설계 및 자재 선택, 감리까지 설계사무소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
🏡 목금토 건축사사무소와 함께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회원사라면 기능적이면서 쾌적한 집을 만들어 줄 것이라는 생각에 (사)한국패시브협회의 홈페이지에 있는 시공사례 부분을 아내에게 소개해 줬고, 아내는 시공 사례 중 예쁜 집을 고른 후, 해당 설계사무소의 홈페이지에서 건축 철학, 보다 상세한 시공 사례 검토를 했다.
또, 설계사무소와의 개별 미팅을 통해서, 어떤 집을 원하는지 설명도 했지만, 주택 설계와 시공에 대해 이해를 넓히면서 설계사무소의 설계 철학, 건축 철학을 좀 더 알 수 있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목금토 건축사사무소가 2019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더군요. 아름다우면서 남다른 건축설계를 하는 곳이라는 것이 맞네요.
권재희 건축사님, 수상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좋은 건축설계를 기대합니다. (❤ 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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